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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건희 리스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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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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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스캔들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 유지에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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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건희 리스크는 한국 대통령의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이 배우자인 김 여사와 연루된 논란으로 인해 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플로맷은 허위 이력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2022년 한국계 미국인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디올 가방 수수 사건 등을 언급하며 김 여사와 관련된 스캔들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나 수사를 피하며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위법 행위를 축소하거나 정당화하려는 모습도 과거 타협 없는 검사라는 법 앞에 강경한 윤 대통령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강조하며 "위법 혐의가 가족에게 적용될 때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법치주의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총선에 여당이 참패한 것은 핸드백 스캔들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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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다. 외신은 김건희 리스크가 정권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년 보궐선거와 2024년 총선 후보 지명 과정에서 김 여사가 명태균과의 인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떠오르며 김건희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매체는 "현시점에서 보수 유권자와 정치인들은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김 여사와 관련된 어떤 폭탄이 나올지 불안해하고 있다. 앞으로 터질 스캔들은 정권의 생존마저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29~3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1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들의 불만 이유로는 김 여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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