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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검찰과 짜고 발언에 "뒤끝있는 윤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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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5-03-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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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기각에도 꽁한 마음 남아있다 자인해"
"지도자 덕목은 왜곡되지 않은 눈으로 세상 보는 것"
이준석, 이재명 검찰과 짜고 발언에 amp;quot;뒤끝있는 윤 떠올라amp;quot;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엔비디아 발언 등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와 관련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본인이 이긴 선거조차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던 뒤끝있는 윤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경험해 봤지만, 가장 위험한 유형은 사악한 사람이나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람이 아니다. 바로 망상에 빠진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탄핵 이전부터 엄석대, 벌거숭이 임금님 등 여러 비유를 했지만, 그의 위험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 표현은 아마도 돈키호테였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망상이 더 심해졌다"며 "최근에 드러나는 문자들이나 카톡만 봐도 그에게 간신배들이 누군가를 모함하기는 너무 쉬웠고, 모든 사람을 의심하다 결국 몰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한 유튜브 방송 발언을 보면서도 비슷한 사고구조를 떠올렸다"며 "가결했던 것으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당원 여론조사, 지역구민 여론조사, 의원 상호 평가에서 엄청난 감점을 받았다는 말은 결국 기각이 났어도 꽁한 마음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본인이 이긴 선거조차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던 뒤끝있는 윤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지도자에게 중요한 덕목은 왜곡되지 않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며,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망상에 사로잡힌 지도자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모든 문제를 음모로 해석하며, 결국 나라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제는 그런 망상에 빠진 지도자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망상에 빠진 지도자의 통치는 가까이는 윤 대통령, 멀게는 로베스피에르까지 너무 폭력적이고 비극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영상에서 "체포동의안 2차 표결을 했는데 가결되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전에 들은 얘기가 있다"며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타임 스케줄에 따라 한 일, 당내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 이런 것을 맞춰보니까 이미 다 짜고 한 짓이다. 당내 일부하고"라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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