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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극항로 매우 시급…부산, 무역 요충 항만 될 것" 박형준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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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3-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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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부산=정성욱 기자]

부산항만공사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
“항로 중간 한국 위치…무역 요충 항만 될 것"
박형준 “북극항로, 여러 도전과 장애물 있어”
이 대표에 “글로벌허브특별법·산은이전 시급”

이재명 quot;북극항로 매우 시급…부산, 무역 요충 항만 될 것quot; 박형준 quot;특별법 통과나 좀…quot;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북극항로 개척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선제적 준비를 제안하고 나섰다. 선점 효과가 큰 해운 특성을 감안해 북극 항로의 중간에 위치한 동남권 부산이 요충지로 준비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극항로 개척에 공감하면서도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에 답변이 없었다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부산항만공사에서 진행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북극항로개척 부산 현장 간담회’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분권과 균형 발전”이라며 "제가 경기지사일 때도 수도권 일극 체제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 문제, 특히 지방 소멸 문제는 국가의 생존의 문제라는 말씀까지 드렸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극 항로 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다. 이미 북극항로는 규모가 적긴 하지만 정기 항로가 개척돼서 운행 중이기도 하다”며 “물론 여러 일시적인 상황이긴 하나 앞으로 계속 해빙이 이루어지고 2030년대가 되면 상당히 활발하게 이용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도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과의 관계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도,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항로와 북극을 통과하는 항로, 유럽으로 가는 항로가 약 3분의 1 정도 거리가 줄어들게 돼 있다”며 “30% 이상의 운송료가 절감이 되고 시간도 3분의 1 정도가 줄어드는 획기적인 변화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지도를 놓고 보면 북극 항로의 중간쯤에 대한민국이 위치한다. 대한민국 중에서도 동남권, 동해안, 남해안 이쪽이 중요한 무역 요충지 항만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항로가 정상화되는 때 가서 준비하면 늦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 특성이 선점 효과가 큰 영역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항구가이미 선점한 상태에서 포괄로 참여한다고 해서 그 지분을 갖기가 쉽지 않다”며 “도시의 장기 발전 계획은 보통 20~30년을 두고 설계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사실 늦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북극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중남부 지방이 지금 매우 어려운 지경이다. 특히 남부 벨트 석유, 화학, 철강 분야 제조업이 중국에 밀리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안 그래도 지방이 어려운 판인데 이런 특수한 상황까지 겹쳤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동남권이 북극 항로 시대를 대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될 것은 무엇인지를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형준 시장은 “북극항로 문제는 시급, 중요한 문제에 속한다”면서도 "북극항로 문제는 청사진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도전과 장애물이 있다. 신속하게 추진되지 않는 건 빙하가 녹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그보다 기술적인 문제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대신 박 시장은 이 대표에게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와 산업은행 이전 등 현안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과 같은 제2의 도시가 싱가폴이나 홍콩처럼 됐다면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냈다. 무려 160만명의 시민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선거 공약으로 냈었고 산업은행 이전과 함께 이 두 가지는 지역주민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내용"이라며 "민주당이 반응을 해줄 때가 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사실 좀 큰 기대를 갖고 왔는데 대단히 실망스럽다. 2년 동안 만나자고 했고, 대통령 만나기보다 10배는 어려웠는데 기껏 자리 마련해서 간곡히 요청하고 정황을 설명했음에도 냉담하게 대응했다는 것은 저를 무시했다는 생각을 넘어서 우리 부산시민들을 냉대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이 대표와 송기인 신부의 차담이 송 신부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전현희 최고위원,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는 경윤호 정무특보, 박광명 대변인,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이 참석했다.

[이투데이/부산=정성욱 기자 sajikok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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