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말하니 판단 없이 그냥"…이상식 발언에 뒤집어진 국힘 [현장영... > 정치기사 | politics

오늘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상식 의원이 질의 중 지록위마를 언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우리 후보자님, 법관 하실 때 형사재판 해보셨죠?]


[김대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 예, 해봤습니다.]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검사가 어떤 혐의에 대해서 기소를 하면, 그 입증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김대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 검찰 측에 있습니다.]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검찰에 있죠. 그렇다면 부정선거 관련해서 주장을 하려면, 그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어떤 증거나 정황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측에서 제시해야 되는 것 맞죠?]

[김대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 법 이론상 그렇습니다.]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법 이론상 그렇다면 실무상도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 후보자님 보시기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이 뭐 수사나 기소나 재판의 대상이 될 만한 그런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증거나 정황을 제시한 경우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대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이상식/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 2022년 선거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죠? 작년 4월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했는데, 그것은 이제 그동안에 누적된 정부여당의 실정이 가져온 그런 건데. 무슨 이유로 그땐 이렇게 부정선거가 불가능하다 주장하셔놓고, 지금 와서는 무슨 이유로 부정선거에 대해서 저렇게 집착하고 주장하시는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저건 이제 제가 보기에는, 오로지 윤 대통령이. 우리 후보자님 지록위마라는 한자 성어 들어보셨죠?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 대통령이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하니까, 지금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가치 판단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대통령이 말이라고 하니까 우리도 말이라 하자. 저는 이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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