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무비자, 한국의 여권 파워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신문]중국이 내년 말까지 한국인 관광객 등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우리 국민은 여권만 소지하면 별도 허가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영향력을 반영하는 대한민국 ‘여권 파워’도 역대급 수준으로 올라섰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에 한정한 30일 무비자 입국과 제3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 목적의 무비자 입국최대 144시간만이 가능했다. 하이난 여행도 현지 전담 여행사를 통해 입국 최소 48시간 전에 신청하라는 등 요구 조건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문을 연 것이다.
여기에는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며 러시아와 북한 협력을 견제하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늘리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난 7월 공개된 ‘헨리 여권 지수’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과 공동 3위였다. 여기에 이번에 중국까지 더해진 것이다.
당시 1위는 싱가포르로 195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공동 2위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었다. 정부가 기존 국가들과의 무비자 협정을 문제없이 연장한다면 한국 여권 파워 순위는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9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41곳에 그쳤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처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라며 “이는 한국의 국가 지위나 영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곽진웅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사유리 “바람난 오빠 혼낸 아빠, 2주 뒤 바람나”
☞ ‘결혼’ 조세호, 하객 홀대 논란? “재산순 자리 배치” 주장
☞ 이경규, 건강 괜찮나…“탈모에 수분 부족까지” 충격
☞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 “남편 차에 무보험?” ‘6억’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아반떼
☞ 양정원, ‘사기 피소’ 적극 해명… “단순 모델 계약”
☞ “바로 잠들었다”…홀로 속삭이는 교수님, ‘인기폭발’ 이유
☞ “소아마비 예방접종하면 불임” 황당한 믿음에 폭탄 테러
☞ “10초 못 서면 10년 내 사망 위험↑” 건강체크 가능
☞ 시신 옮기던 구급대원, 흰 천 올리자 “제 어머니다” 오열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3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기존에는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에 한정한 30일 무비자 입국과 제3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 목적의 무비자 입국최대 144시간만이 가능했다. 하이난 여행도 현지 전담 여행사를 통해 입국 최소 48시간 전에 신청하라는 등 요구 조건이 많았다. 그러다 이번에 전면적으로 문을 연 것이다.
여기에는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가며 러시아와 북한 협력을 견제하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고위급 방문을 늘리고 있다. 내년 11월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크다.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난 7월 공개된 ‘헨리 여권 지수’ 2024 세계 순위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191곳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오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과 공동 3위였다. 여기에 이번에 중국까지 더해진 것이다.
당시 1위는 싱가포르로 195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공동 2위는 192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이었다. 정부가 기존 국가들과의 무비자 협정을 문제없이 연장한다면 한국 여권 파워 순위는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96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북한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41곳에 그쳤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에 한국처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라며 “이는 한국의 국가 지위나 영향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곽진웅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사유리 “바람난 오빠 혼낸 아빠, 2주 뒤 바람나”
☞ ‘결혼’ 조세호, 하객 홀대 논란? “재산순 자리 배치” 주장
☞ 이경규, 건강 괜찮나…“탈모에 수분 부족까지” 충격
☞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 “남편 차에 무보험?” ‘6억’ 람보르기니 들이받은 아반떼
☞ 양정원, ‘사기 피소’ 적극 해명… “단순 모델 계약”
☞ “바로 잠들었다”…홀로 속삭이는 교수님, ‘인기폭발’ 이유
☞ “소아마비 예방접종하면 불임” 황당한 믿음에 폭탄 테러
☞ “10초 못 서면 10년 내 사망 위험↑” 건강체크 가능
☞ 시신 옮기던 구급대원, 흰 천 올리자 “제 어머니다” 오열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관련링크
- 이전글길어지는 韓의 침묵···특단의 조치 나올까 24.11.03
- 다음글윤상현 "중도상환수수료, 경기회복 때까지 면제해야" 24.11.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