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폐지 최종 결론…이재명 "아쉽지만 정부여당에 동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민주당, 금투세 폐지 최종 결론…이재명 "아쉽지만 정부여당에 동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1-04 10:33

본문


"원칙·가치 따르면 강행 맞지만…"
"대한민국 주식시장 너무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4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4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식시장에 기대는 1500만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4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식시장에 기대는 1500만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이 맞지만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금투세는 거래세를 폐지하거나 줄이는 대신 대체해 도입한 제도다. 그런 점에서 시행하는 게 맞다"면서도 "여러 원인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은 상승곡선인데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유일하게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를 따지면 당연히 개선 후 시행하는 게 맞다"며 "면세 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리고 손실 이월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연간 1억 원씩 수익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는 제도, 장기 보유에 대한 혜택 등 여러 제도를 고민했지만 그걸로는 도저히 대한민국 증시가 갖고 있는 구조적 위험성·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 개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금투세 폐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여당이 금투세 문제를 야당 공격의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점도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유예하거나 개선해 시행하겠다면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이다. 아쉽지만 주식시장 구조적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현재의 불안정한 주식시장의 원인은 윤석열 정부에도 원인이 있다고 짚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주가조작이 만연한다. 저도 수십 년간 주식투자를 했지만 시세조종, 통정매매, 허위공시, 작전 이런 게 너무 확연한 시장에 누가 투자를 하겠냐"며 "대통령의 부인이 되기 전 일이지만 주가조작을 해서 수십억을 벌었다는데도 처벌하지 않고, 죄가 안 된다고 했으니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힘만 세면 주가조작해도 처벌을 안 받는다, 불공정·불투명한 시장이라는 것을 광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우량주 투자가 어려운 점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전력 문제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도 정쟁 위기를 조장하는 정부 등도 불안정한 주식시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금투세 폐지와 동시에 상법 개정 등의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을 위해 힘쓰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원칙을 어겼다는 진보진영의 비난에 대해서는 아프게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수요일10월 30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규탄대회 및 김건희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 이후에 비공개 간담회가 있었던 걸로 안다. 거기에서 이 대표와 최고위원 간의 장시간 걸친 토론이 있었고 논의가 있었다. 의견을 모두 취합해 대표께서 결정하셨다"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주식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인기기사]

· 한동훈 "尹, 명태균 의혹 사과·인적 쇄신 등 조치해야"

· 윤 김영선 좀 해줘 통화 공개…법적 쟁점 따져보니

· 11월은 이재명 운명의 달…김혜경·이화영 선고까지

· 녹취록 파장에 최대 위기 與…무의미해진 특별감찰관?

· [美 대선③] 트럼프 집권시 한국 경제 암중모색

· [美 대선④] 불확실성 해소? 해리스 당선 시 주요 산업 영향

· 김세정, 사내맞선 감독과 재회…새로운 인생캐 만들까[TF초점]

· 수업 거부하는 아동 팔 잡고 "야, 일어나"…대법, 아동학대 불인정

· [강일홍의 클로즈업] 생방송 욕설 논란 안영미, 마이크 떠나는 게 맞다

· 손흥민 3호 도움 토트넘 , 애스턴 빌라전 4-1 역전勝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 TF.co.kr를 기억해주세요! [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1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8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