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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적윤?…조국 "돼먹지 못한 머슴 갈아치워야" 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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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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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육성 녹취가 공개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탄핵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과거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유세 발언이 담긴 뉴스 보도 화면을 갈무리해 올렸다. 갈무리본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3월7일 유세 현장에서 “돼먹지 못한 머슴은 갈아치워야겠죠” “조선 시대 같으면 곤장도 좀 쳤겠죠”라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민이 주인이고 위정자라는 것은 그 주인의 머슴이다. 머슴은 오로지 주인만 위해 일해야지, 부정부패하고 주인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거짓말 머슴 심판론’을 제기했다. 정권 교체론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한 발언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나 공천개입 의혹 관련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린 현재는 그 발언의 대상이 자신이 된 모양새다. 연일 대통령 탄핵론을 주장하는 조 대표도 이를 염두에 두고 페이스북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그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2021년 12월7일던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함께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허위이력 등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사과 기자회견을 열며 이렇게 말했다. 김 여사 관련 논란이 본인의 캐치프레이즈였던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바짝 자세를 낮추며 한 말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취임 후 찬성 여론이 높은 김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연달아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결과적으로 이런 약속도 어긴 셈이 됐다.



한편 조 대표는 2일 대구에서 ‘탄핵다방’ 1호점을 열며 탄핵 공세에 힘을 쏟고 있다. 탄핵다방은 시민과 직접 만나 정권의 실정을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된 일종의 장외 투쟁이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보수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은 조기 종식돼야 한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끝내는 것은 보수를 부끄럽게 하는 무능 정권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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