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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명 앙금 속내 드러내며…통합 행보 좌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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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3-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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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명 앙금 속내 드러내며…통합 행보 좌초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이재명비명계 검찰 결탁 의심 발언으로 당내 잡음이 다시 커지고 있다. 비명계 대권주자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그간 이 대표의 통합 행보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5일 공개된 유튜브 매불쇼에서 지난 2023년 9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당시를 설명하며 "검찰과 당내 비명계가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2023년 9월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149, 반대 136, 기권 6, 무효 4로 가결 됐다.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이 대표가 실제 구속되지는 않았는데 이 대표가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앙금을 다시 내비친 것이다.


이 대표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타임 스케줄이 대충 맞더라"라고 비명계 의원들의 검찰 결탁설을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찬성표를 던진 그들을 구체적으로 제거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물어야 민주정당"이라며 자신이 지난 총선 공천에서 직접 7명을 배제하고 나머지는 당원들의 선택에 따라 체포동의안 가결파가 탈락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을 연결해 발언하면서 통합 행보에 금이 가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이제 다 지난 일"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잦아들던 비명횡사비명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것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진 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 대표가 비명횡사의 대표적 인물인 박용진 전 의원과 만나 선거 과정에 대해 사과한지 2주 만에 체포결의안 표결을 소환하면서 진심 없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통합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해 놓고 국민통합은커녕 당내 분열부터 조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본모습은 무엇이냐"며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주자와 릴레이 회동을 하면서 말한 통합은 거짓말이고, 쇼"라고 비판했다.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도 입장문을 내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의원들이 검찰이나 국민의힘과 내통했다고 한 것은 동료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심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칼 꽂는 격이다. 통합 행보는 쇼였느냐"고 비난했다.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당 최고위원이었던 고민정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가 만들었던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느낌이었다"라며 "바둑으로 치면 악수 중에 악수를 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지원 의원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통합 행보를 하면서 구태여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구심이 있다"며 이 대표의 발언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야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제안하고 있다. 2025.3.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내는 물론 야권 통합 과정은 험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 대권주자와 진보 정당들과 개헌, 대선 경선 방식을 놓고도 이견이 생긴 상황에서 봉합되던 비명계와의 갈등이 재점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측에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을 제안했다. 비명계 대권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에 회의적 기류가 강하다. 먼저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한 뒤 추후 범야권 단일화를 진행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와 야권을 설득해 연대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분열의 빌미를 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 대표의 발언은 지금 와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굳이 이야기를 해 이슈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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