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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검찰 출석한 김영선 "대가성 공천 나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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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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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윤석열 대통령, 김 여사와 연락한 적 없다"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1.3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의원의 검찰 조사는 참고인 신분이던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명태균씨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67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조사에 앞서 창원지검 청사 앞에서 "대가성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명씨의 역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명씨가 말씀을 잘하시니 나름대로 저를 도왔다고 해 일부 정도만 알고 있다"며 "공천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 연락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는지 알았느냐는 질문에는 "명씨가 김 여사가 자신 얘기를 잘 받아준다는 정도는 들은 적 있지만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명씨 덕을 봤다고 언급한 녹취록의 의미에 대해선 "선거에 도와준 모든 분은 다 고마운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강혜경씨가 저와의 녹음 내용을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고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관이자 회계책임자다.

앞서 강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명씨가 여론조사 비용 3억7000여만원을 받지 않는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으로 비용을 갈음했다고 주장했다.
조세일보 / 김상희 기자 shhappylife2001@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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