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항공모항 부산 입항에 "위혁적 행동 증대안 심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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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갑판에 F/A-18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문에서 미국이 북한을 향해 “안전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칼빈슨함 입항, 핵잠수함 알렉산드리아 전개 등을 통해 전략 자산들을 상시 배치 수준에서 한반도에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달 중 실시될 미일한해상훈련과 프리덤 실드 합동군사연습한미 합동군사연습·FS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고조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의 핵전쟁억제력의 무한대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같은 항모강습단 소속의 순양함 프린스턴함, 이지스 구축함 스터렛함과 함께 지난 2일 부산에 입항했다. 미군 항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며, 지난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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