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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오세훈, 임기 단축 개헌론 들고 조기 대선 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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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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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여당 대선 후보군으로 꼽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나란히 ‘임기 단축 개헌론’을 들고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시 5월 중순께 치러질 ‘장미 대선’을 앞두고 여당 주자들도 속속 준비 태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28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만에 하나 올해 대선이 열리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3년 뒤인 2028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책을 출간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가 개헌 의지를 밝히며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인데, 그가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구상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23대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며 “2028년 대선에는 당연히 불출마해야 한다. 3년은 나라를 다시 반석에 올려놓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마친 뒤 명태균, 강혜경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또 다른 대선 주자인 오세훈 시장 역시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한 두 달 전에 저도 한 전 대표와 같은 생각을 밝힌 바 있다”며 “개헌을 하려면 대통령을 3년만 하고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티브이TV조선 방송에 출연해 “우리 당 후보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대선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헌법과 법률 개정 약속을 한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은 헌법과 법률을 안 바꿀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 뒤 총선과 대선을 이번 기회에 맞춰야 한다. 다음 임기 중에 대통령이 개헌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3년 뒤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한 전 대표와 오 시장은 모두 조기 대선 가능성 자체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지지층과 조기 대선 언급을 금기시하는 당내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개헌을 언급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에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해선 안 된다”라고 전제했다. 오 시장도 “헌재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조기 대선을 말씀드리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제하고 있다. 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또 너무 촉박한 대선 일정이 벌어지기 때문에 미리 마음의 준비는 좀 하고 생각은 정리하고 있어야 된다는 차원의 준비”라고 말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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