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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난 잘못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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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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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 소환 조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윤성효 기자]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후 공천개입 의혹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선65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의원은 3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김 전 의원은 20여 차례에 걸쳐 민간인 명태균창원씨에게 세비 가운데 9000만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이날 출석하면서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비용 이야기는 언론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거나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 "강혜경씨가 선거 자금 3000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말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대선 여론조사 비용 얘기는 언론 보고 알아... 난 잘못이 없다"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후 공천개입 의혹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9천여만원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이 받은 세비 가운데 일부를 정기적으로 명씨한테 준 것이 공천 대가인지 여부를 밝히는 것도 하나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명태균씨도 불러서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 31일 명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2023년 12월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에 대해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제15~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옛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과 자유한국당 고문을 지냈다. 2022년 6월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해 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6월 창원의창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후보공천에 개입했다면서,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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