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특검 촉구 장외집회…국힘 "민생포기 선언한 것" > 정치기사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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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장외 집회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 대회를 열고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밝힌 이번 집회의 공식 명칭은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 모두와 소속 의원, 전국 지역위원장 등 전국에서 모인 5만명 당원이 참여했습니다.

이 대표는 잠시 뒤 오후 3시쯤 윤석열 정권을 향한 규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의 장외 집회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이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 명령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인 kim.tae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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