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용선 "명태균, 윤 대통령 하마상이라 대화 안 돼 김 여사와...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이용선 "명태균, 윤 대통령 하마상이라 대화 안 돼 김 여사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1-01 11:05

본문

이용선 의원, 지난 대선 당시 명씨와의 대화 공개
“이준석 대표 당선, 강원지사 경선에 역할했다고”
“대통령에겐 설명해야 하는데 여사는 대화 쉽다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총선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총선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논란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지난 대선 당시 만났으며 그와 윤 대통령 부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명씨는 당시 윤 대통령이 ‘하마상’이라며 “대화가 잘 되지 않아 김건희 여사와 주로 대화한다”는 취지의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대선 시기, 아는 후배가 창원 지역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명씨를 여의도 사무실에 데려온 적이 있다”며 “명씨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러 서울에 온 김에 ‘정세 판단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하며 데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앞서 언론인터뷰에서 이 의원과 대선 전 여러 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이 의원이 그에게 ‘유럽에 보내드릴 테니까 가시고 대선 끝나면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명씨에게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 보내준다는 것은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선 후 영입을 제안했다는 명씨 발언을 두고는 “그 친구가 선거 전략에는 재주가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진영 자체가 저쪽보수인데, 우리가 함께 일을 할 것이 뭐가 있겠나”라고 했다.

다만 당시 명씨가 국민의힘 여러 핵심관계자들과의 친분을 강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당시 전혀 알려지지도 않았고, 지방에서 여론조사업을 하는 친구가 김 전 위원장과 거의 매일 통화하다시피 하고 본인이 여러가지 뒷받침을 해주는 깊은 인연이라고 했다”라며 “눈앞에서 김 전 위원장과 통화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언급도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친구명씨가 관상도 보는 것 같았는데, 윤 대통령이 ‘하마상’이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하마가 저돌적이고 귀가 작지 않나. 앞만 보고 돌진하는 스타일이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명씨는 윤 대통령은 대화가 쉽지가 않아 설명을 많이 해야 되는데 김 여사와는 대화가 쉽다는 얘기도 했다”라며 “김 여사가 없었으면 아마 윤 대통령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을 거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김 여사 덕에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명씨는 당시 이준석 대표나 김진태 강원지사의 선거에도 본인이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명씨는 이준석 당대표를 ‘준석이’라 부르며 당대표를 만드는 데 본인이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고, 공천 배제됐던 강원지사를 경선 붙이는 데 역할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명씨가 대선 정국에 대한 정세 판단이나 전략도 쭉 얘기하는데 너무 현란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언제 이런 사람이 다 있었나. 윤 대통령의 숨은 장자방장량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김재섭, 윤석열-명태균 통화에 “부끄럽고 참담···대통령실 해명 누가 믿냐”
·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경찰에 자수…“어머니 괴롭혀서” 진술
· [한국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19%…취임 후 최저치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급증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미 “북한군 8000명 러서 훈련 받아…곧 전투 투입 예상”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구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11
어제
2,193
최대
3,806
전체
713,12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