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오더" 호통친 명태균…용산서 정기 여론조사 수주 노렸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대통령 오더" 호통친 명태균…용산서 정기 여론조사 수주 노렸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01 19:1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어제31일 JTBC는 명태균 씨가 5선 중진인 김영선 전 의원을 다그치는 녹취 파일을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 왜 이런 대화가 오갔는지도 취재해 봤습니다. 확인 결과 명씨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실로부터 정기 여론조사 사업을 따낼 계획이었는데 김영선 전 의원 때문에 사업 계획을 망칠까 봐 김 전 의원을 다그쳤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다음 달인 2022년 6월, 명태균 씨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김영선 전 의원을 향해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며 소리를 칩니다.

[명태균/2022년 6월 중순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 대통령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데 왜 그래요? 본인이 대통령입니까? 내가 지시받았댔잖아. 오더 내려왔다 했잖아.]

그러면서 청와대를 언급하며 조사 용역을 받아야 한단 취지로 김 전 의원을 압박했습니다.

[명태균/2022년 6월 중순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 청와대에서 지역 조사하는 거 ARS 돌리는 거 그거 받아야지. 내가 이문을 남거나, 돈을 벌거나, 어떤 행위를 하게 되면 대표님하고는 아무도 공천 못 받아요.]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는 해당 대화와 관련해 명씨가 대통령실의 여론조사 사업을 따내려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전 회계담당자 : 명태균 씨가 청와대에서 수주, 발주하고 관련돼 있는 용역 건 중에서 미래한국연구소가 할 수 있는 건들은 다 가져오겠다.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여론조사 건하고…]

강씨 측은 JTBC에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이 국회부의장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부부에게 밉보여 사업에 불똥이 튈까 봐 명 씨가 우려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의원 : 명태균 씨가 막 출범한 정권하고 이런 사업, 여론조사와 관련된 사업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대통령실은 당시 대통령실의 정기 여론조사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명씨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대통령 부부와 계속 연락을 해온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명씨는 지난 대선 무렵 3억 7천여 만원의 비용을 들여 81차례 윤 대통령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신재훈]

이희정 mindslam@jtbc.co.kr

[핫클릭]

여사 동행명령 거론되자…뒤집어진 대통령실 국감장

"자리 찬탈 박찬대, 대통령 녹취 잘랐나요?" "나를 국감?"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할 거 아냐"…명태균, 김영선 윽박

여사 라인 강기훈 행정관, 만취상태로 용산 일대 5㎞ 운전

부하 여군 성폭행 시도…민낯 드러난 공군 빛낸 인물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26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4,6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