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푸틴, 자국민 고기 분쇄기 밀어 넣고 北도 끌어들여"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美블링컨 "푸틴, 자국민 고기 분쇄기 밀어 넣고 北도 끌어들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01 07:44

본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 푸틴을 향해 “자국민을 ‘고기 분쇄기meat grinder’로 밀어 넣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을 끌어들이는 건 그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미 외교수장이 공식석상에서 수위 높은 표현을 동원해 북·러 밀착 행보의 취약성과 잔혹성을 동시에 부각한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블링컨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북한 병력에 의지하는 건 그만큼 절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쟁 중 매일 약 1200명의 희생을 내고 있다”며 “여기에 북한군을 파병하려는 건 100년 만에 처음 외국 병력을 전선에 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군이 총알받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한국의 관측에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전날31일 제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파병은 김정은이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총알받이 용병으로 팔아넘긴 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도 "분명히 말하지만,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 또는 전투지원 작전에 참여하면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한 전투에 참여해도 쿠르스크를 지킬 수 있다"며 "북한군 1만명이 러시아의 손실을 대체하는 게 될 텐데, 1만명 정도의 병력은 러시아군 사상자 수에 비하면 큰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최근 정보로 볼 때 북한군 8000명이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고,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다”며 “이 모든 것은 최전선 작전에 북한군을 투입할 의도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국 김용현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울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김용현왼쪽부터 국방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 자리에선 북한군의 군사 동향도 언급됐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러시아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을 가능성을 묻자 "평가 초기 단계인 현재 러시아가 개입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를 향한 북한의 군수물자와 관련 “100만~200만 발 수준이 아니라 1000만 발에 가까운 수백만 발 포탄이 지원됐다”며 “미사일은 1000여발 정도 지원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하니 "이해 못했어요"…국감장 빵 터트린 사투리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생활고 김동성 충격 근황
당뇨인 가장 오래 살았다…노화 막는 100원 알약
최현석 "죽였어야…" 딸 띠동갑 남친 뒤늦은 후회?
성유리 억울하다더니…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179억 빚에 파산"…심형래, 14년만에 개콘 출연
"우크라 무기 제공?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더 위력"
"50점 맞던 애가 90점"…발칵 뒤집힌 분당 고교, 왜
김영선, 징계 이력에도 공천…당내 갑툭튀 말돌아
한소희 "94년생 아닌 93년생"…나이 속인 이유 고백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근평 lee.keunpyung@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9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5,22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