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9대 후반기 파행 거듭…사안마다 여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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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가 9대 후반기 출범 이후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개혁신당 김성조 시의원 등 8명의 시의원은 25일 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9대 후반기 시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회기마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상설화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민주당, 개혁신당 의원을 전원 배제했다"며 "더는 시의회에 협치와 소통은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예산 심사를 앞두고 이달 18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의원을 모두 배제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민주당·개혁신당 소속 시의원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9대 후반기 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때도 민주당 의원들을 제외했다.
이에 민주당과 개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다수당 횡포라며 의장단 선거에 불참했다.
이후 김일만 시의회 의장이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앞으로 소통에 힘쓰겠다"며 사과해 양측 갈등이 봉합되는 듯했으나 이후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시의원의 마찰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민정, 김영헌, 방진길, 백강훈 의원은 지난 18일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특위 구성과 관련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의장의 책임"이란 취지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2월 정례회를 개최하기 전에 각 시의원을 만나서 협치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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