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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韓, 입장 난처한 것 이해…그럼에도 여야 대표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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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0-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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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 없어"
"정치적 현안 쌓여 있지 않나..만나서 논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표회담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정치적 현안이 쌓여있지 않나"라며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든 그건 다음 문제고 현안이 많으니까 논의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번에 행사장에서도 말했는데 저번주 안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 비서실장을 통해서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서는 여야가 공통으로 약속하거나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단통법 이런 것은 빨리 폐지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누차 강조하지만 예금자 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야 한다"며 "한 대표께서도 당내 지역위원장에 약속했는데 정치적 기회균등을 위해 지구당 부활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여의도 사투리를 싫어한다고 했는데 말을 바꾸는 것이 대표적인 여의도 사투리"라며 "최대한 신속히 만나 국민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 처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고, 같은 날 한 대표가 화답하며 회담 개최가 합의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실무협상에 나서며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말 안에 사실 미팅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면서도 "비서실장끼리 실무 간에 논의하는 걸로 아는데 저희 쪽 의원이 가도 대답이 없고 내부 논의를 해보겠다는 식으로 하고 진척이 없다. 언제라도 화답해 주면 여야 대표 간의 미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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