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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한동훈 "윤 정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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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0-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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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개혁, 국민 우려 해결하지 못하면 추진 어렵다”

“아직 2년 반이 남아, 11월 내 매듭지어야 할 것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한 대표는 윤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들이 몇몇 국정운영 논란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 취임 후 추진한 ▲여·야의정협의체 ▲금투세 폐지 ▲격차해소특위 출범 등을 언급하면서 "저는 백 일 동안 변화와 쇄신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기를 누구보다 바란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의 성과가 몇몇 상황들에 대한 국민 우려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국민적 우려·실망을 해결한다면 개혁 추진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0·16 재보궐선거에서 텃밭 지역구를 사수한 이후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한 대표는 지난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면담하며 해당 문제 해결을 직접 건의하기도 했는데, 그러한 내용을 에둘러 짚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우리에겐 2년 반이 남아 있고 그 기간 동안 당·정의 성과가 다음 정권의 향방을 정할 것"이라며 "제대로 평가받고 개혁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1월 내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갈등 해결책 제시 ▲국민 우려에 대한 선제적 해결 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정치 재건을 위해서 문제를 방치하지 않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 뭉치고 단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지개혁·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낸 이승만 대통령, 중공업화로 지금의 산업화를 이뤄낸 박정희 대통령, 금융실명제로 부패 사슬을 끊어낸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보수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자신이 7·23 전당대회를 출마하면서 공약한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 추진이 미온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채상병 특검 관련 부분은 제가 지금까지 여러 번 말씀드렸고 입장이 바뀐 게 없다. 그 정도 말씀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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