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천 8일 전 명태균 "김 여사님 선물…알려지면 뒤집어져"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공천 8일 전 명태균 "김 여사님 선물…알려지면 뒤집어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10-28 20:20

본문

김건희 여사왼쪽와 명태균씨. 한겨레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 발표를 약 일주일 앞두고 “여사가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마라. 자기 선물’이라고 했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명씨가 김건희 여사를 언급한 게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겨레21은 28일 명씨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의 2022년 5월2일 통화 녹음을 입수했다. 이 통화에서 명씨는 강씨에게 “오늘 여사님 전화 왔는데, 내 고마움 때문에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마라고, 내보고 고맙다고”라며 “자기 선물이래”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어 “하여튼 입조심해야 된다. 알면은 난리, 뒤집어진다”고 보안을 요구했다. 통화가 이뤄진 시점은 김 전 의원 공천 발표2022년 5월10일 8일 전이다.






강씨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위해 2021년 4월부터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까지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명씨가 그 비용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김 전 의원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운동 비용으로 연구소의 여론조사 비용 채무 일부를 상환하고, 국회의원 세비를 명씨와 절반씩 나눠 쓴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결국 김 전 의원 공천 배후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와 관련한 명씨의 발언은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9일 강씨와 전화 통화에서 “사모김 여사하고 전화 해가 대통령 전화해갖고. 대통령이 ‘나는 김영선이라했는데’ 이라대. 그래서 김 전 의원 공천에 반대하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끝났어”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이날 공개된 김 여사가 명씨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이를 고마워하며 김 전 의원 공천을 약속했다는 명씨 발언은, 여당 공천에 대통령 부인이 개입했다는 유력한 방증이어서 향후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선 후보를 위해 3억7천여만원을 들여 81차례 여론조사를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명씨 등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지난 25일 미래한국연구소 김아무개 전 소장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7~28일엔 김 전 소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완 곽진산 채윤태 기자 funnybon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최선희 한달 만에 러 공식방문…김정은 방러 일정 조율하나

[단독] 명태균 “김건희 여사, 김영선 공천은 선물이라 해”

여성 혐오 ‘퐁퐁남’ 논란 네이버웹툰…“가이드라인 있으면 뭐하나”

나무 77% 제거…빽빽한 정원을 애써 허허벌판 만든 충북도청

세수결손 30조에 기금 빼먹는 윤정부...조선일보 왜 뿔났나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8위…지구에서 지금 가장 핫한 곡

미 국방부 “북한군 1만명 러시아 파병…미 무기 사용 제한 안 해”

투수 줄부상 속 득점권 타율 ‘유일 3할’…기아, 위기에 강한 ‘우승 DNA’

‘뒷심’ 트럼프 승리 전망 상승…“해리스에 여전히 기회” 반론도

“지옥 같은 하루” 참사 때 무슨 일이…듣지 못한 ‘9개 질문’

한겨레>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1
어제
2,199
최대
3,806
전체
714,80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