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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가장 이른 시기 개최"…도쿄서 고위급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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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10-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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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자회동도 진행…사도광산 추도식 논의한듯

한중일 quot;3국 정상회의 가장 이른 시기 개최quot;…도쿄서 고위급회의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위 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차기 3국 정상회의 개최 등을 논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3국 고위급 회의SOM를 개최했다.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차기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등 회의 개최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차기 3국 정상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열릴 전망이다. 앞서 3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표들은 또 지난 5월의 3국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이 재활성화된 뒤 각 분야 장관급회의 개최 등 진전이 있었던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인적 교류,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전환, 재난·안전 등 분야 협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희섭 3국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회의 뒤 정 차관보는 쑨웨이둥 부부장과 함께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예방했다.

3국 고위급회의는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와 함께 3국 정부 간 협의체의 주요 대화 채널로, 2007년 5월 첫 회의 이후 이번까지 총 15차례 열렸다.

정 차관보는 이날 3자 회의에 이어 후나코시 외무심의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최근의 북러 군사협력 강화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북한의 노골적인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향후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지역 내 평화 및 안전보장을 위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일본 측이 약속했던 조선인 노동자 추도식 관련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추도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 측은 일본 중앙 정부 고위급 인사의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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