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은 왜 "한 대표 고기 좋아해" 했나…尹·韓의 고기 인연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尹은 왜 "한 대표 고기 좋아해" 했나…尹·韓의 고기 인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10-27 05:01

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감정 대립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한때는 둘도 없는 검찰 선후배 사이였지만, 여권에선 “두 사람의 인간적 관계는 이미 되돌리기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금은 어긋났지만 윤 대통령의 말처럼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은” 관계인 두 사람은 서로의 입맛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 결국 아니 만난 것보다 못한 회동이 돼버린 지난 21일의 ‘81분 면담’ 때 탁자 위에 제로 콜라가 놓인 건 한 대표를 배려한 윤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다.


한 대표의 제로 콜라 사랑은 정치권에서 이미 널리 퍼진 사실이다. 의외였던 건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때 나온 윤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만찬 장소인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 도착해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자들 사이에선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당시 왜 고기 메뉴를 준비했는지 얘기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검사이던 시절, 윤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 한 대표가 방문할 때 김 여사가 식사 대접을 위해 고기를 준비하곤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하니까 김 여사가 좋은 고기를 대접하려고 A 식당에서 사온 고기를 구워주곤 했다더라”며 “그때 남은 고기는 집에 가서 구워 먹으라고 모두 싸서 한 대표에게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A 식당은 강북 지역의 유명 노포로 지금도 성업 중이다. 이 관계자는 “만찬 때 고기 메뉴가 나온 건 그때를 기억하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한 대표가 좋아하는 고기를 대접하시라’고 해서인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옷을 사면 한 대표 주려고 넥타이라도 꼭 챙기곤 했다던데, 어쩌다 이런 사이가 됐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체코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모습.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체코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 모습.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구강암 30세 그녀의 폰…짜장면 먹방 의문 풀렸다
김수미 "제 유골을…" 사망 두 달 전 뜻밖의 유언
"아~파트 아파트" 나도 술게임 노래로 만들어볼까?
소녀상 입 맞춘 유튜버에 퍽…행인이 주먹 날렸다
혼수상태로 실려온다…당뇨의사 겁내는 과일 1위
"이거 곰팡이 아냐?"…김치 겉면 하얀 물질 정체
"北 파병은 악의 거래"…독재국가만 도운 군사 외교
"얼굴 부은 故김수미, 김치도 못 찢었다" 한달전 뭔일
5000원 저렴이 화장품 통했다…K뷰티 전쟁
"스드메·식장값만 1600만원"…예비부부 울상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진 bim@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41
어제
2,132
최대
3,806
전체
723,81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