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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 의혹 정면 반박한 용산…"무책임한 보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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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0-2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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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0대 응답자의 지지율이 6%까지 떨어졌고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의 1순위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오늘25일 다시 김 여사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인데, 그럼 수익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호도하는 언론보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대통령실 입장부터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에 투자해 23억원 가까이 수익을 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억원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나오는 금액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수익과 관련해선 산정이 불가하다, 시세 조종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자제해왔습니다.

검찰이 지난주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을 때도 침묵을 지켰지만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적극 반박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해서도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사람이 없다"며 유착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희림건축이 대통령 순방에 세 차례 동행한 데 대해 "해외순방 기업은 기본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이 선정한다"며 "김 여사가 관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희림건축의 주가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한 여론조사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두 가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느냐" 반문하며 "기간이 일치하니 의혹이라는 식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 보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없이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방극철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디자인 최석헌]

김태영 기자 taegija@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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