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 공수처 검사 연임 재가…"공정 신속" 수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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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들에 대한 연임이 재가됐습니다. 임기 만료 불과 이틀 전에 윤석열 대통령 결재가 이뤄진 겁니다.
대통령실은 25일 윤 대통령이 공수처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와 차정현 수사기획관부장검사, 수사3부 송영선·최문정 검사 등 공수처 검사 4명의 연임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장검사와 차 부장검사는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 등 수사 담당자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8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부장검사 등의 연임을 추천했지만, 두 달 넘도록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만약 재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사팀에 평검사 1명만 남아 수사가 좌초 위기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연임 확정으로 공수처 수사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8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으며 올 1월 피의자 압수수색 등 수사를 9개월째 진행 중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통령께서도 임명 재가를 해주셨고, 국민들도 공수처를 많이 지켜보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혜 기자lee.jeehy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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