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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산 범어사 찾아 "힘든 상황 업보로 생각…돌 던져도 맞고 가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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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10-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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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범어사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꼽히며, 6·25 전쟁 당시 호국의 거점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의 범어사 방문은 이승만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사찰에 도착 후 정오스님 등 관계자들과 인사하며 대웅전으로 이동했다. 향로에 헌향하고 부처님께 삼배를 드린 윤 대통령은 자신의 부산 근무 시절을 회상하며 "비 오는 날 부처님을 뵈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오스님은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대웅전 입구를 국화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하며 정오스님과 함께 주지실로 이동, 차담회를 가졌다.

방장 정여스님은 "멀리 오셔서 감사하다"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너무 늦게 왔다"고 화답했다. 정오스님은 "힘든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셨다"고 평가하며,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족자를 선물했다.

이어 방장 정여스님은 감인대堪忍待가 적힌 액자를 전하며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지혜와 인내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했다.

정여스님은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응원했다.

尹대통령, 부산 범어사 찾아 quot;힘든 상황 업보로 생각…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quot;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범어사를 방문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5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를 방문해 대웅전에서 참배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4.05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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