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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아들 땅에 아빠 회사가 창고 짓고 매달 사용료…"아빠찬스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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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10-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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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20대 아들, 조부의 부동산 증여 덕분에 수십억 자산가
"등기이사지만 주임급 적은 급여, 의원 아들 특혜 없이 화장실 청소까지"
경실련 "사회적 모범 의무 국회의원, 가족 재산에 더 관심 있는지 의구심"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20대 아들 땅에 백 의원 소유 회사가 창고 건물을 짓고 매달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 의원 아들은 이 회사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기도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 대놓고 아빠찬스를 통한 부의 대물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종헌 의원이 소유한 부산 금정구 회동동 백산금속 공장위과 백 의원 아들 땅에 만들어진 백산금속 물류창고아래.

백종헌 의원이 소유한 부산 금정구 회동동 백산금속 공장위과 백 의원 아들 땅에 만들어진 백산금속 물류창고아래.

백 의원은 부산 금정구 회동동에 있는 백산금속이란 회사의 지분 80%를 보유해 사실상 소유하고 있습니다. 과거 백 의원이 회사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1997년생인 백 의원 아들은 지난해 7월부터 이 회사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백산금속은 회사 근처 백 의원 아들이 소유한 토지에 물류창고를 짓고 매달 사용료 150만 원을 지급 중입니다. 약 1570㎡ 면적으로 바로 인근에 첨단산업단지가 있어 공시지가만 13억 원에 달하는 알짜 부동산입니다.

해당 토지는 2006년 백 의원 부친이 손자인 백 의원 아들에게 물려줬는데, 공교롭게도 소유권이 넘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습니다. 당시 백 의원은 부산시의원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알고 미리 증여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백종헌 의원 재산공개서류. 백 의원의 20대 아들은 서류상 약 31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백종헌 의원 재산공개서류. 백 의원의 20대 아들은 서류상 약 31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백 의원 아들은 현재 서류상으로만 약 31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자산 가치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백 의원 아들은 10대 때부터 조부의 부동산 증여 등을 통해 자산을 늘려왔습니다. 지난 총선 땐 농지 투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일부 땅을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보통의 청년이 한창 취업을 준비할 나이에 거액의 자산가가 된 셈입니다.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 팀장은 "토지 증여와 이후의 과정들이 결국엔 아빠·할아버지 찬스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런 방식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어떤 공적인 의무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본인과 가족 재산 불리기에 더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고도 말했습니다.

백종헌 의원이 소유한 백산금속 법인등기부등본. 백 의원의 20대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백종헌 의원이 소유한 백산금속 법인등기부등본. 백 의원의 20대 아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에 대해 백 의원실 관계자는 "창고 토지 사용료의 경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세법에 따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최소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아빠찬스, 할아버지찬스란 비판에 대해선 "그렇게 말하면 또 할 말이 없다"면서도 "직원이 많지 않은 회사고, 큰 규모의 공장도 아니라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을 못 했다"고 했습니다. "등기이사지만 주임급으로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면서 "의원 아들이라고 특혜를 안 주고 밑에서 일하고 화장실 청소도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관련 기사
[단독] 땅값 올리는 법안 발의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수혜자는 20대 아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9526
경실련 "이해충돌 국힘 백종헌 의원 징계하라"…"아들 땅 팔고, 법안 철회할 것"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9789


이윤석 기자american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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