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오세훈·이준석…강혜경이 공개한 명태균 리스트 명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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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나경원 등 與 중진 다수…野선 이언주·김두관 포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여론조사 관련 거래를 하는 등의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권 인사 27명의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여야 중진의원과 주요 광역단체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본선 기간 다수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으로, 명 씨가 실질적 운영자이자 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씨의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전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단에 “명씨와 일한 사람들의 명단으로, 이것 말고 더 있다고 한다”며 명 씨와 연관됐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표용 여론조사는 물론 후보자 전략 참고용 자체조사를 다수 진행했고,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유력 정치인” 이라며 자신과 거래한 인사들이 30명 이상 된다고 주장했는데, 강 씨가 그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강민국·김은혜·나경원·박대출·안철수·윤상현·윤한홍·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강기윤·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야권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 지난 4·10 총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한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두관 전 민주당·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이다. 노 변호사는 “명 씨가 말한 숫자25명는 정확하지 않고, 일단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연관됐던 사람은 더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씨는 이 명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전날 법사위에서 “명태균이 거래한 후보자 혹은 의원이 25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명단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의에 “나중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질의를 받자 “거래까지는 아니고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연관되어 있다는 25명”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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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여론조사 관련 거래를 하는 등의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권 인사 27명의 명단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여야 중진의원과 주요 광역단체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본선 기간 다수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으로, 명 씨가 실질적 운영자이자 소유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씨의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전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단에 “명씨와 일한 사람들의 명단으로, 이것 말고 더 있다고 한다”며 명 씨와 연관됐다고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표용 여론조사는 물론 후보자 전략 참고용 자체조사를 다수 진행했고,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유력 정치인” 이라며 자신과 거래한 인사들이 30명 이상 된다고 주장했는데, 강 씨가 그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강민국·김은혜·나경원·박대출·안철수·윤상현·윤한홍·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강기윤·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명단에 올랐다. 야권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 지난 4·10 총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한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두관 전 민주당·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이다. 노 변호사는 “명 씨가 말한 숫자25명는 정확하지 않고, 일단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연관됐던 사람은 더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씨는 이 명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전날 법사위에서 “명태균이 거래한 후보자 혹은 의원이 25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명단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의에 “나중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시 질의를 받자 “거래까지는 아니고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연관되어 있다는 25명”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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