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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동덕여대 폭력사태 주동자들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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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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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 공학 반대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점거 농성을 벌인 데 대해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위대가 학교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재산상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지난 11일부터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시위가 벌어졌다. 학교 측은 시위 참가자들의 래커칠 등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최대 54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학생회 측은 복구비용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총학 측은 지난 21일 대학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과격 시위는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게 아니라 불특정 다수 학우가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설명회 주관 업체가 청구한 피해액 3억3000여만원에 대해서도 총학과 대학 측 모두 “낼 생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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