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SMR 4기 건설 연말 발표…삼성전자 위기설은 韓 산업 위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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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올 연말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KBS 방송에 출연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SMR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 SMR 기술은 원자력 기술이기도 하거니와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소야대와 여·야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정치권의 협조를 부탁했다.
SMR 인허가 기준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SMR이라는 게 아직 어떤 표준화도 돼 있지 않은 Ramp;D가 진행 중인 기술이다 보니 기술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인허가 기준도 같이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시에 SMR을 인허가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올해 노벨 과학상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것을 노벨상 위원회에서도 선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나 소재 등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 AI가 쓰나미처럼 몰려들어 갈 것이고 산업 전반, 사회적인 영향까지도 그야말로 ‘AI 혁명’의 초입에 우리가 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후속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추진 위원회도 곧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AI 기본법과 관련해서는 박 수석은 “지금 국회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국회에서 적어도 AI 기본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조속히 입법화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고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기술 변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게 AI의 특징이기 때문에 일단 AI 기본법을 기본적으로 제정하고 수시로 개정해나갈 수 있도록 유연한 법제 체계를 갖춰주시길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삼성전자의 위기론에 대해서는 박 수석은 “개인적으로는 삼성의 위기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라든지, 삼성 내부에서도 위기론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는 실존하는 위기인 것 같다”며 “이건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위기가 닥친 것의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는 의미”라며 “AI나 바이오 시대가 도래할 때 삼성전자는 ‘빅 웨이브Big Wave’에 올라탐으로써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가 금방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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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연합뉴스 |
SMR 인허가 기준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SMR이라는 게 아직 어떤 표준화도 돼 있지 않은 Ramp;D가 진행 중인 기술이다 보니 기술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인허가 기준도 같이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시에 SMR을 인허가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올해 노벨 과학상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것을 노벨상 위원회에서도 선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나 소재 등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 AI가 쓰나미처럼 몰려들어 갈 것이고 산업 전반, 사회적인 영향까지도 그야말로 ‘AI 혁명’의 초입에 우리가 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후속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추진 위원회도 곧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AI 기본법과 관련해서는 박 수석은 “지금 국회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국회에서 적어도 AI 기본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조속히 입법화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고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기술 변화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게 AI의 특징이기 때문에 일단 AI 기본법을 기본적으로 제정하고 수시로 개정해나갈 수 있도록 유연한 법제 체계를 갖춰주시길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였던 삼성전자의 위기론에 대해서는 박 수석은 “개인적으로는 삼성의 위기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라든지, 삼성 내부에서도 위기론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는 실존하는 위기인 것 같다”며 “이건 비단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위기가 닥친 것의 상징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는 의미”라며 “AI나 바이오 시대가 도래할 때 삼성전자는 ‘빅 웨이브Big Wave’에 올라탐으로써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가 금방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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