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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진석, 윤 대통령 부부 지선 공천개입 통로? 합리적인 의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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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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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처음부터 이상한 게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원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면 당대표가 임명한 사무총장하고 전략부총장, 조직부총장은 당연직으로 포함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때 정진석 당시 공관위원장 내정자가 여기 셋을 다 빼달라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겠다는 거다. 그게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라며 “그래가지고 그때도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때 실제로 제가 기억이 정확히 안 나는데 셋 다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당연직을 빼달라고 하는 걸 보면서 ‘재미있는 일을 하려고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방선거 공천개입 통로 중 하나가 정 비서실장이었을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 “가능성 같은 건 얘기하면 안 된다. 저는 그건 모른다”면서도 “정 비서실장이 저한테 얘기 안 해준다. 의심은 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택시장 등도 저는 들은 게 없다. 그런데 왜 5등 4등 하시던 분이 갑자기 경선 마지막에 살아남았느냐, 이런 거는 좀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진태 강원지사가 컷오프 됐다가 기사회생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그때 김 여사랑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며 “정 비서실장을 통해 개입했을 가능성은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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