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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 "바이든, 전술 논하나 트럼프는 우크라전 끝낼 전략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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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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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러시아의 새로운 핵교리 발표에 대해 놀랍지 않으며, 현재로선 비례적인 대응 조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새로 수정된 핵 교리 발표를 둘러싸고 한 발언에 불행히도 놀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이 시작된 이래 크렘린궁은 무책임한 핵 수사와 행동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을 강압하고 위협하려 해왔다"며 "러시아의 무책임하고 호전적인 수사는 러시아의 안보를 개선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자체 핵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면서 "러시아에 호전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핵 교리를 발표했습니다.

새 교리는 또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은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미사일을 활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바이든 행정부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이런 결정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뒤 "상황 악화로 가는 사다리를 또 한 계단 더 올라간 것"이라며 "일이 어디로 향할지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북한은 탄도 미사일, 화포, 1만 명 이상의 군인들을 러시아 지원을 위해 쏟아내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미사일 사용 관련 제약을 해제하는 것으로 대응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전술적인 전개"라고 말했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전략을 이야기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양측으로 하여금 전쟁을 끝내도록 할 것인지, 합의의 틀은 어떨 것이며, 누가 그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고위 당국자들이 내달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 위한 협의를 요구함에 따라 새롭게 설치되는 협의 채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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