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정몽규 회장 최측근이 인사·회계 전권 행사하며 축구협회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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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MBN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축구협회를 사유화했다며 "정몽규 회장 최측근 K 씨가 축구협회 파견 후 인사·총무·회계 ·자금 등 축협 사무의 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실은 "정몽규 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 2013년 3월, 현대산업개발HDC 부장으로 근무하던 K 씨가 축구협회에 파견됐고, K 씨는 11년 동안 인사·총무·자금·회계 등 사실상 축협 사무 전반을 장악하며 지난 한해에만 관련 서류 약 7천여 건을 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K 씨가 경영지원 자문 업무를 위해 축협에 파견됐는데, 7천여 건의 축협 내부 서류에는 축협 내 민감한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 자문이 아닌 사무 업무 전반에 개입했다는 겁니다.
또 배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K 씨는 지난 2013년부터 자문 명목으로 계약을 맺고 자문료를 비롯한 교통비, 업무추진비, 통신비 등 금전적인 혜택 받고 있고, K 씨가 HDC 월급 외에도 매달 거액의 자문료를 수령한다는 의혹에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K 씨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 씨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HDC 2회 승진을 거쳐 현재 전략기획팀 상무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배 의원실이 "축협 파견 기간 HDC 일을 병행했느냐"고 질의하자 K 씨는 "HDC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HDC 업무를 하지 않았다면 업무평가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두 번 승진했느냐"는 질문에 K 씨는 "챙겨준 것 같다"고 답했다고 배 의원실은 밝혔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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