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특검법 수용 못해…"민주당, 광적인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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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여당 추천권 배제해놓고 공정한 특검법…블랙코미디"
당내 일각 수용 의견엔 "그런 얘기 듣고 있지 못해"
김여사 주가조작 불기소 처분에 비판적 여론 있다 지적엔 즉답 피해
당내 일각 수용 의견엔 "그런 얘기 듣고 있지 못해"
김여사 주가조작 불기소 처분에 비판적 여론 있다 지적엔 즉답 피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에 재차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상설 특검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4번째 특검법 발의다. 특검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특검법의 제안 이유가 정치적이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이라는 말로 시작된다"며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해놓고 블랙코미디 같은 소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포함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적시한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수사 대상 중엔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단톡방 공작으로 드러난 채상병 사망 관련 구명 로비 의혹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해 13건이 들어가 있다"라며 "의혹이 수사대상이 되는 터무니 없는 특검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특검법을 만들면 13건이 아니라 130건의 수사대상을 만들 수 있다"며 "이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을 위한 위헌적 방법인 특검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나름대로 공정하게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생각하고 결과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당내에서 특검법을 수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고 언급하자 추 원내대표는 "특별히 수용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지 못하다. 저희가 거부한 틀을 현재 특검 법이 그대로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불기소 처분에 좋지 않은 여론이 많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오늘 중앙지검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그때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있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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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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