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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한민국, 타국이자 적국…서울과 악연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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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10-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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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7일 주체적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최고전당인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직원,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군사초강국, 핵강국을 향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노동신문은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7일 주체적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최고전당인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직원, 학생들을 축하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군사초강국, 핵강국을 향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접경부대를 방문해 "대한민국은 타국이자 적국"이라고 발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위원장이 17일 남북 접경부대 중 하나인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유사시 군사계획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1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지난 15일 단행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 철저한 적국인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는 우리 물리력이 더 이상의 조건 여하에 구애됨이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선고나 같은 의미"라면서 "우리가 이미 천명한 대로 만일이라는 전제조건 하에서 우리의 공격력이 사용된다면 그것은 동족이 아닌 적국을 향한 합법적인 보복 행동으로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미동맹의 강화에 대해선 "보다 진화된 적들의 각이한 침략적 성격의 군사행동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주는 영향은 국가의 핵억제력 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그 정당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무력 강화의 원인이 한미에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군단 지휘관들로부터 각이한 사태 발전에 대비한 군사행동계획이 반영된 중요문건을 보고받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군사행동계획이 바로 섰다"라며 2군단의 결심을 지지했다고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적을 다스릴 수 있고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고수하는 평화만이 믿을 수 있고 여기에 국가와 인민의 안녕과 미래에 대한 확실한 담보가 있다"라며 군이 더 강해질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광철 국방상이 수행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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