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韓 철저한 적국, 주권침해시 물리력 거침없이 사용"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적국, 타국이라 부르며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틀 전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육로 폭파가 "단순한 물리적 폐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육로를 완전히 차단한 이유가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철저한 적국인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 "물리력이 더 이상의 조건 여하에 구애됨이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선고"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미 천명한 대로 만일이라는 전제조건하에서 우리의 공격력이 사용된다면 그것은 동족이 아닌 적국을 향한 합법적인 보복 행동으로 된다"고 강변했다.
그는 "적을 다스릴 수 있고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고수하는 평화만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하고 공고한 평화"라며 이를 위해 군이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unran@yna.co.kr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18세기 요새 수면 위로…가뭄 아마존서 뜻밖의 발견
- ☞ 특전사 부사관 야간훈련 중 겨드랑이에 총상…"생명 지장 없어"
- ☞ 외도 들통나자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징역 28년 확정
- ☞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확인…네타냐후 "전쟁 안 끝났다"
- ☞ 세살배기 손녀 살해하고 손자 얼굴 깨문 50대…20년 구형
- ☞ "경북대병원 카데바 실습실 갔더니 귀신 나오는 줄…"
- ☞ 음주운전 곽도원, 영화 소방관으로 복귀…곽경택 감독 신작
- ☞ 젤렌스키 "北, 1만여명 파병 준비…일부 이미 러 점령영토에"
- ☞ 추락사 원디렉션 전 멤버 체류 아르헨 호텔방 "난장판"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관련링크
- 이전글강남·용산만 보수 우세…전국 민심 보여준 서울교육감 선거 24.10.18
- 다음글[한반도 포커스] 김정은 사무실 바로 위에 무인기 떴는데…능력 안 되는 북... 24.10.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