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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여사, 尹 오빠라고 불러…명 씨는 尹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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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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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표현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명태균 씨를 두고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애용했던 ‘메신저’"라면서 "윤 대통령 측대선 후보 당시에서 연락이 올 때 항상 명 씨를 통해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 말고도 복수의 증언자가 ‘나랑 있을 때도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오빠란 표현을 쓰는 걸 봤는데’라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진중권 교수도 윤 대통령 부부 내외와 봤을 때 ‘오빠’라는 표현을 쓴 걸로 기억한다. 다수의 기억이 왜곡될 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명 씨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 여사가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등 ‘오빠’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의원은 명 씨가 "김 여사와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2000장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2022년 10월, 11월쯤에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직접 본 적이 있다"면서 "공적으로 공천을 상의하거나 한 게 아니라 친분 있는 사람들 간의 대화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부부가 명 씨와 가깝게 지낸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내외가 선거 과정 중에서 본선이든 예선이든 경선이든 명 씨를 멀리하지는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 주변에서 명 씨를 경계하는 사람들 많았지만, 그와 관계없이 명 씨와 계속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명 씨에 대해 ‘윤 대통령의 메신저’라면서 "윤 대통령이 명 씨와 교류를 했고, 실제로 중간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명 씨가 전달하는 게 오히려 왜곡이 적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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