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근식, 서울교육감 당선 확실…"아이들 창의력, 자율성 펼칠 환경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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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정 후보는 68.10% 개표된 16일 오후 11시 43분 기준 51.10%66만8천234표의 득표율로 45.17%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5.93%포인트 차로 앞섰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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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진보진영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6일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 된 후 마포구 캠프 지지자의 축하 꽃다발을 받고 부인과 환호하고 있다. 2024.10.16 leemario@newspim.com |
당초 정 후보와 조 후보 간 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정됐지만, 정 후보가 조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정 후보의 득표율은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최종 득표율 38.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2012년 보궐선거 당시 보수 후보였던 문용린 후보54.17%가 유일하다.
이번 선거 개표 결과 강남 3구를 제외한 대부분 서울 자치구에서 정 후보가 조 후보를 압도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15분쯤 선거캠프에 나와 "서울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라며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했다.
또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주요 공약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 후보 당선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지형은 다시 진보 우위 구도가 됐다. 당초 진보 성향이 9명, 보수 성향이 8명이었지만, 조 전 교육감이 직을 잃어 8대 8 상황이 됐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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