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대 25년 증원 해결법 있다…정시서 조정 가능" > 정치기사 | politics

안철수 "정시 정원 조정, 정부·의료 관계인들 합의 시 가능"

"복구되려면 10년 걸려…벌써 심각한 타격 받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정 갈등의 근본적 원인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해야된다"라며 "의대 2025년 증원 해결법은 정시에서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바로 내년 2025년 증원을 마음대로 한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들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방법은 있다"라며 "지금 수시에 대해서는 끝났지만 정시가 남아 있다. 그리고 정시는 항상 학교의 사정에 따라서 정원은 조정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그래서 충분히 정원을 조정하는 것들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것 하에서 정부와 여러 의료 관계인들이 모여서 합의를 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가 벌써 내년에 새로 나올 신규 3000명의 의사가 못 나오게 된다. 왜냐하면 본과 4학년들이 공부를 안 했으니까 시험을 못 치니까"라며 "그다음에 또 전공의들 2800명 말년차들이 병원에 근무를 안 했으니까 내년에 또 전문의가 못 된다. 그러면 연이어서 내년에 인턴도 없고 군의관도 없고 공보의도 없는 그런 사태가 생기는데 이게 복구되려면 10년 정도 걸린다. 벌써 우리나라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정말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것들을 바로 막고 정상화를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우선 할 수 있는 일이 이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하는 그 일을 정부가 해야 되는 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kej@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