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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국이 녹색 사다리 역할…그린 ODA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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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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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속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지G20 제3세션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여방안을 발표하며 국제협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작년 제가 뉴델리 지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또한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백만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격차 해소에 있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지만, 이를 위한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에게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작년 유엔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우리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의 성공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등 플라스틱 오염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지털 탄소중립’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지20과 함께 디지털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세션을 마무리한 뒤 지20 폐회식과 의장국 인계식 참석을 끝으로 브라질 순방을 마무리하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리우데자네이루/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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