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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가 사실상 결정권자…대통령실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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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10-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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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은 명태균씨 페이스북 갈무리.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명태균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메시지를 두고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명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누가 의사결정권자인지 생생히 보여준다”며 “대선 과정에도 정권 출범 후 국정운영에서도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우리 오빠”란 표현을 사용하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제가 명 선생님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문자가 공개된 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자 속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조 대표는 “이런 해명을 이준석 의원이 바로 반박했다”며 “대통령실이 무너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명태균, 살라미처럼 문자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 그때마다 윤석열 정권, 흔들릴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두 부부와 결별하는 날도 다가오고 있다. 두 부부가 죗값을 치르는 날도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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