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법률대리인 사임한 김소연 "변호사 말 잘 들어라"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명태균 법률대리인 사임한 김소연 "변호사 말 잘 들어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0 10:33

본문

수사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아닌
뉴스토마토 고소 건을 부탁받자 결별
명태균 법률대리인 사임한 김소연 quot;변호사 말 잘 들어라quot;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김소연 변호사가 사임하며 명씨에게 "변호사 말 좀 잘 들어라"라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지검에 사임서를 제출한 사실을 전하며 사유에 대해 "명태균씨 요청"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지난 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도 안 돼 담당 변호사가 교체된 셈이다.

김 변호사는 명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틀 전12일부터 다른 사건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아닌, 의혹을 보도한 뉴스토마토 고소 사건 및 민사 사건을 담당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명씨 요청에 대해 김 변호사는 "처음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무료로 변론해주기로 한 것이라 어려울 것 같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명씨 의사가 확고해 결별에 이르렀다.

d6209eb9-245f-4d54-8a5a-2c8554960159.jpg

명씨 사건은 당분간 김 변호사와 함께 변론했던 남상권 변호사가 맡는다. 김 변호사는 사임의 변에서 명씨에게 "변호사 말 안 들으면 사건 망한다. 지금이라도 남 변호사님 말씀 좀 잘 들으시라"라고 당부했다. 김 변호사는 "명씨에게 검찰 조사 때 진술을 거부하라고 해도, 술술 다 말씀하셔서 저희 변호인들 언론에 대응하느라 목이 다 쉬었다"고 털어놨다.

김 변호사는 사건을 담당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 강혜경씨의 법률대리인 노영희 변호사와 거친 설전을 벌여왔다. 김 변호사의 사임 소식을 접한 노 변호사는 그 배경에 정치적 외압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노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김 변호사가 과도하게 이준석 의원을 공격하고, 이 의원이 용산 관련 의혹을 다 깐다라고 하니 현 정권이 입 다물라한 것. 결국 이렇게 돌아간다"라고 썼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관련기사
- 文 정부는 왜 中에 사드 장비 교체 사전 설명했나... 저자세 외교 논란
- 대통령실 기자회견 때 사과 관련 질문 무례… 태도 시정해야
- 김새롬 전 남편 이찬오, 재혼 후 잘 지낸다고…
- 아버지는 죽었다… 아내 강간 사주 아들들도 엄벌 호소
- 여자들은 뒤통수에도 눈을 달고 산다 [뉴스룸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03
어제
2,394
최대
3,806
전체
708,67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