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첫 사흘 청문회, 野 주도 의결…與 "과방위 흑역사"
페이지 정보
본문
與 "방통위원장도 국무위원도 아닌데 사흘 청문회 여나"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어났다.
과방위는 청문회 이틀째인 19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인사청문회법 9조는 청문회 기간을 3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청문회를 20일에도 개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찬성 12표, 반대 6표로 가결됐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직후 반발해 퇴장했다.
당초 과방위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이틀 청문회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었고, 사흘로 연장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인사청문회를 사흘간 치르는 것은 이례적인데 22대 국회 들어서 과방위에서만 두 차례 청문회가 연장됐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7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해놓고는 내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자료를 받아서 검증해야 청문회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여당 의원들도 힘을 보태주셨으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사흘 청문회는 과방위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 방통위원장도, 국무위원도 아닌 KBS 사장을 위해 사흘간 과방위를 열었다고 하면 국민이 우리 상임위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겠나"라고 항의했다.
key@yna.co.kr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울산 현대차서 차량실험 연구원 3명 사망…배기가스 질식 추정
- ☞ 조여정 "밀실 갇혀 멍투성이 되도록 두드려…액션 배우 존경"
- ☞ 가수 에일리, 솔로지옥 출신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 ☞ 마약류 투약 유아인 측 "부친상까지 당해…이보다 큰 벌 없어"
- ☞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 한강의 올바른 영문표기는 Han River 아닌 Hangang River
- ☞ "성관계 영상 없는데 있는 척 협박…성폭력처벌법 적용 안돼"
- ☞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 12월 3일 대한체육회장 출마 회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관련링크
- 이전글조국혁신당 "내일 광화문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공개" 24.11.19
- 다음글윤석열 골프 두고 "박세리도 국민에 큰 힘 됐다" 점입가경 24.11.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