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항의에…홍준표 "연금개혁 찬성" 글 하루도 안돼 삭제
페이지 정보

본문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을 겨냥해 “뭘 알고 그런 말을 하는지 안타깝다”며 “모수개혁보험료·소득대체율 조정도 오랜 진통 끝에 나온 것이다. 그건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 아닐까”라고 썼다. 국회에서의 타협을 존중하자는 차원의 합리적 메시지였지만, 홍 시장은 채 하루가 안돼 글을 내렸다.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연금개혁 아닌 개악” “낸 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고장난 시스템”이란 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재빨리 물러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강남 규제 해소는 대권 후보로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순전히 규제 철폐 차원에서 결정했다가 부작용이 발생하자 서둘러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강남 3구 의원들과 지지층의 환심을 사보려다가 앗 뜨거워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부동산 정책 정교하고 예측 가능해야”한다고 꼬집었고, 유승민 전 의원은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임현동 기자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 "땅 팔아도 취하고 싶다"…기생들 은밀한 장소
▶ "女3명 강간한 아들 둔 엄마"…김선영 괴롭힌 여자
▶ "나쁜 새끼" 아내의 오열…11층 아파트 피칠갑 왜
▶ 37분 성폭행 세탁기가 잡아냈다…딱 걸린 男, 결국
▶ 美여행간 韓 일가족 실종…"마지막 위치 고속도로"
▶ 신기루, 자택서 쇼크 사망 국화 띄운 이 뉴스 충격
▶ 신혼여행 비행기서 승무원에 추파…간큰 남편 끝판왕
▶ 똥배 없는 86세의 비결, 매일 자연이 준 보약 500g
▶ "야, 휴게소다""또 먹어요?" 尹·韓 10시간 부산행
▶ BTS 정국 하이브 주식 83억 탈취 당해…"원상회복"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욱 kim.minwook@joongang.co.kr
관련링크
- 이전글野, "최상목은 썩은 감자" 탄핵 의지 재확인…12년만에 천막당사도 25.03.23
- 다음글尹 직무 복귀시 최우선 과제…"민생현안" 29% 25.03.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