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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재판 또 늘어…국민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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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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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법카 유용 기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국민께 깊은 혼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이 이 대표에게만 예외일 수는 없다"며 "이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검찰은 철저한 공소 유지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하게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관용차를 공무와 무관하게 사용하거나 과일 대금, 샌드위치 대금, 세탁비, 사적인 먹거리 등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이재명 대표 재판이 또 하나 늘었다. 지켜보는 국민 한숨도 늘어 간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민생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야 할 야당 대표가 의회가 아닌 법정에 서고 새로운 의혹이 이어지면서 국민께 깊은 혼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번에 드러난 혐의사실은 이 대표가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갖춰지지 않았음을 선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이미 다수 국민은 이 대표가 공적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방탄의 굴레에서 벗어나 민생 국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 재판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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