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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살포된 삐라 엔…명품 휘감은 김정은·김주애가 떡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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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0-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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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장대로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뿌린 삐라전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김주애 부녀가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 이에 대한 비판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북한 외무성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중대성명과 함께 공개한 무인기 및 전단 사진 등을 보면, 전단에는 ‘자기 배 불리기에 여념없는 김정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스위스제 명품 시계를 착용하고 주애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챤디올 패딩을 입은 사진도 담겼다.

이 사진은 김정은 부녀가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참관하던 당시의 모습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착용한 스위스제 명품 시계는 약 1500만원, 주애의 디올 패딩은 240만원대로 전해졌다.


김정은 부녀 사진 밑에는 ‘연소득으로 구매 가능한 식량 비교’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북조선의 경제 상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한국 국민과 북한 주민의 연소득으로 살 수 있는 쌀과 옥수수 양을 비교하는 도표도 삽입됐다.

북한은 지난 11일 “한국은 지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대북 전단을 뿌린 주체에 대해서는 분명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내부 반反정권 세력의 소행, 북한 자작극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지난 11일 ‘우리 군이 무인기를 침투시켜 삐라를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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