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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 부근 완전무장 8개 포병여단 사격대기태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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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10-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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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인민군 총참모부가 그제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 화력 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 예비 지시를 하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작전 예비 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어제 저녁 8시까지 사격 대기 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이와 함께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평양에는 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추가로 발표해 무인기 침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여정은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도 담화를 통해 "무인기 도발에 한국군부세력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다시 한번 출현하면 선전포고로 여기고 행동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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