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나오는 그 헬기 UH-60, 김정은 참수작전 준비한다 [박수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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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치른 교전을 다룬 영화 ‘블랙호크 다운’에서 미군 특수전부대는 헬기를 타고 무장 반군 근거지로 진입한다.
이때 사용된 헬기가 제160특수항공단 소속 MH-60 헬기다. 베스트셀러 헬기인 UH-60을 특수전에 맞게 바꾼 MH-60은 이라크·아프간 전쟁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등에서 미군 특수전부대를 뒷받침해준 든든한 존재였다.
한국군도 특수전에 UH-60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2030년까지 약 9000억원을 들여 육군과 공군 UH/HH-60 특수작전용 헬기 36대를 성능개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유사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전쟁지도부를 겨냥한 특수전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방산업계의 신사업 기회 확대 효과도 있는 만큼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뜨거워지는 수주 경쟁
특수작전용 UH-60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체계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임무, 항법, 생존 등의 항공전자체계를 디지털화하고 엔진을 포함한 장비들을 개량해 헬기의 성능을 높인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석도 만든다.
해당 사업은 예산 집행 등의 문제로 올해 안에 제안요청서RFP가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개발에 4년, 양산에 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선 사업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는 단계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에서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예산으로는 성능개량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사업비를 1조2000억원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1조원 안팎이 될 것 같다”며 “업체 입장에선 사업비 규모가 상당히 빡빡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군 전력증강사업에서 여러 차례 부딪히며 고강도 경쟁을 거듭해온 4대 기업들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놓고 또다시 맞붙는 셈이다.
KAI와 대한항공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무인기 사업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쳤다. KF-X는 KAI가 승리했고, 중고도무인정찰기와 사단급 무인정찰기는 대한항공이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KF-21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 제작, 정찰용 무인수상정 등의 사업에서 격돌했다. AESA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무인수상정은 LIG넥스원이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서 4개 기업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KAI는 한화시스템,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 손을 잡았다.
지난 2~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은 이같은 기조를 엿볼 수 있는 계기였다.
KAI는 KADEX에서 한화시스템·이스라엘 엘빗 시스템과 함께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AI는 주관업체로 기체 체계 개발과 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엘빗 시스템은 첨단 디지털 조종석 개발 등에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관용 헬기 개발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수리온과 LAH는 첨단 전자장비와 기계를 체계통합해서 만들어졌다. 경찰과 소방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제각기 다른 요구성능을 명시한 관용헬기를 다수 제작했다.
기체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등의 기술과 더불어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체에 반영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가진 셈이다.
항공전자장비 개발을 맡을 한화시스템은 예전부터 성능개량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해왔다.
지대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헬기를 보호하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미사일경보수신기MWR,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등이다. UH-60 기수에 장착할 광학 적외선EO/IR 카메라 등이 소개된 바 있다.
한화시스템측은 KADEX에서 이들 장비를 UH-60에 장착해 생존성과 비행 안전성, 작전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성능개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해외에서 운용 중인 UH-60 개량 사업에도 참여해 K방산의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시스템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톱티어Top-Tier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험과 작전능력 강조하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UH-60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주관업체로서 체계통합과 설계, 시험, 납품 등을 담당한다. LI넥스원은 생존 장비와 통신체계를 맡으며,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항법 체계와 조종석을 맡는다.
성능개량은 엔진을 비롯한 추진계통과 항법체계, 생존장비, 통신 계통과 조종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체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준비해온 대한항공은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작전운용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90년부터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138대를 생산,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한국군과 미군 UH-60 창정비, 개조 및 항공전자장비 성능개량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과 결함조치에 대한 이력을 축적, 원제작사미국 록히드마틴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 독자 기술로 성능개량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성능개량과 더불어 기골을 강화하고 배선을 교체하며 창정비를 함께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디지털 조종실은 한미 연합작전에 필요한 상호운용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군 MH-47G, MH-60M 등의 특수작전용 헬기에서 운용중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미군 특수작전용으로 개발되어 성능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디지털 조종석의 솔루션은 조만간 구매가 이뤄질 한국군 특수작전용 대형헬기에도 적용된다. 이는 조종사의 기종 전환과 후속군수지원, 특수전 관련 상호운용성 증진을 용이하게 해준다.
해당 부분은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는 군용기, 우주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로서 미군 UH-60의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성능개량을 담당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항공기에 탑재하는 통신, 센서 등의 항공전자장비를 다수 개발한 업체다. 수리온과 LAH에 장착하는 생존장비 개발 실적을 토대로 이번 사업에서도 생존 장비와 통신 체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UH-60 성능개량사업에 대해 KAI와 대한항공이 일찌감치 참여를 선언한 것은 국내 군용헬기 시장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육군의 주력 수송헬기인 수리온 양산은 지난 6월 종료됐다. 14년에 걸쳐 이뤄진 육군 수리온 헬기 양산이 끝나면서 대규모 신규 헬기 생산은 소형무장헬기LAH 정도만 남게 됐다.
기술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고속중형헬기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접어들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UH-60 성능개량은 놓칠 수 없는 사업이다.
일반 수송헬기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닌 특수전용 헬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는 의미도 있다. 이를 토대로 추가 창정비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도 노려볼 수 있다.
사업비가 넉넉지 않다는 평가에도 방산업체들이 뛰어들 채비를 하는 이유다. 연말쯤 제안요청서가 공개되면, 이를 계기로 방산업체들 간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UH-60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북한 전쟁지도부 등을 겨냥한 한국군의 특수전능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군사·산업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UH-60 성능개량 사업에 군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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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용된 헬기가 제160특수항공단 소속 MH-60 헬기다. 베스트셀러 헬기인 UH-60을 특수전에 맞게 바꾼 MH-60은 이라크·아프간 전쟁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등에서 미군 특수전부대를 뒷받침해준 든든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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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UH-60 헬기가 해상에서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해당 사업은 유사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전쟁지도부를 겨냥한 특수전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방산업계의 신사업 기회 확대 효과도 있는 만큼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뜨거워지는 수주 경쟁
특수작전용 UH-60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체계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임무, 항법, 생존 등의 항공전자체계를 디지털화하고 엔진을 포함한 장비들을 개량해 헬기의 성능을 높인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조종석도 만든다.
해당 사업은 예산 집행 등의 문제로 올해 안에 제안요청서RFP가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개발에 4년, 양산에 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선 사업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는 단계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에서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예산으로는 성능개량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사업비를 1조2000억원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1조원 안팎이 될 것 같다”며 “업체 입장에선 사업비 규모가 상당히 빡빡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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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H-60 헬기들이 공정작전훈련을 위해 지상으로 하강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한국군 전력증강사업에서 여러 차례 부딪히며 고강도 경쟁을 거듭해온 4대 기업들이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사업을 놓고 또다시 맞붙는 셈이다.
KAI와 대한항공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무인기 사업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쳤다. KF-X는 KAI가 승리했고, 중고도무인정찰기와 사단급 무인정찰기는 대한항공이 사업을 따낸 바 있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KF-21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 제작, 정찰용 무인수상정 등의 사업에서 격돌했다. AESA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무인수상정은 LIG넥스원이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서 4개 기업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KAI는 한화시스템, 대한항공은 LIG넥스원과 손을 잡았다.
지난 2~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은 이같은 기조를 엿볼 수 있는 계기였다.
KAI는 KADEX에서 한화시스템·이스라엘 엘빗 시스템과 함께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AI는 주관업체로 기체 체계 개발과 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엘빗 시스템은 첨단 디지털 조종석 개발 등에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 관용 헬기 개발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수리온과 LAH는 첨단 전자장비와 기계를 체계통합해서 만들어졌다. 경찰과 소방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제각기 다른 요구성능을 명시한 관용헬기를 다수 제작했다.
기체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등의 기술과 더불어 고객의 요구사항을 기체에 반영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가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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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H-60 헬기들이 지상으로 하강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지대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헬기를 보호하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미사일경보수신기MWR, 레이더경보수신기RWR 등이다. UH-60 기수에 장착할 광학 적외선EO/IR 카메라 등이 소개된 바 있다.
한화시스템측은 KADEX에서 이들 장비를 UH-60에 장착해 생존성과 비행 안전성, 작전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소개했다.
성능개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해외에서 운용 중인 UH-60 개량 사업에도 참여해 K방산의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화시스템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톱티어Top-Tier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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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HH-60 헬기가 조종사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대한항공은 LIG넥스원,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UH-60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주관업체로서 체계통합과 설계, 시험, 납품 등을 담당한다. LI넥스원은 생존 장비와 통신체계를 맡으며,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항법 체계와 조종석을 맡는다.
성능개량은 엔진을 비롯한 추진계통과 항법체계, 생존장비, 통신 계통과 조종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체를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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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H-60 헬기가 창정비를 위해 분해된 채 놓여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대한항공은 1990년부터 부산테크센터에서 UH-60 138대를 생산, 군에 납품했다. 현재까지 30년 넘게 한국군과 미군 UH-60 창정비, 개조 및 항공전자장비 성능개량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과 결함조치에 대한 이력을 축적, 원제작사미국 록히드마틴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내 독자 기술로 성능개량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성능개량과 더불어 기골을 강화하고 배선을 교체하며 창정비를 함께 진행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제안도 덧붙였다.
디지털 조종실은 한미 연합작전에 필요한 상호운용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군 MH-47G, MH-60M 등의 특수작전용 헬기에서 운용중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미군 특수작전용으로 개발되어 성능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디지털 조종석의 솔루션은 조만간 구매가 이뤄질 한국군 특수작전용 대형헬기에도 적용된다. 이는 조종사의 기종 전환과 후속군수지원, 특수전 관련 상호운용성 증진을 용이하게 해준다.
해당 부분은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는 군용기, 우주분야 시스템 및 제조 전문 업체로서 미군 UH-60의 특수작전용 헬기인 MH-60의 조종실 디지털화를 비롯한 성능개량을 담당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항공기에 탑재하는 통신, 센서 등의 항공전자장비를 다수 개발한 업체다. 수리온과 LAH에 장착하는 생존장비 개발 실적을 토대로 이번 사업에서도 생존 장비와 통신 체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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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H-60·CH-47 헬기들이 이륙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육군의 주력 수송헬기인 수리온 양산은 지난 6월 종료됐다. 14년에 걸쳐 이뤄진 육군 수리온 헬기 양산이 끝나면서 대규모 신규 헬기 생산은 소형무장헬기LAH 정도만 남게 됐다.
기술 개발이 진행중인 차세대 고속중형헬기가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접어들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UH-60 성능개량은 놓칠 수 없는 사업이다.
일반 수송헬기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지닌 특수전용 헬기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는 의미도 있다. 이를 토대로 추가 창정비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도 노려볼 수 있다.
사업비가 넉넉지 않다는 평가에도 방산업체들이 뛰어들 채비를 하는 이유다. 연말쯤 제안요청서가 공개되면, 이를 계기로 방산업체들 간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UH-60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북한 전쟁지도부 등을 겨냥한 한국군의 특수전능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군사·산업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UH-60 성능개량 사업에 군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몸에 걸친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입는 이유
▶ “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아내 목소리 반전
▶ “저 여자 내 아내 같아”…음란물 보다가 영상분석가 찾아온 남성들
▶ “오늘 점심도 부대찌개 먹었는데…” 깜짝 놀랄 연구 결과 나왔다
▶ “보면 몰라? 등 밀어주잖아” 사촌누나와 목욕하던 남편…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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