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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에 5·18 폄훼 댓글…허은아 "보수 고립 자초하는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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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0-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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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0.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온라인상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글이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 "그릇된 사고관이 원칙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보수는 영원히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전해지자 이른바 보수우익을 자처하는 일부 사람들이 5·18을 폄훼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경기도 교육청이 소년이 온다를 유해 도서로 분류해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려졌다"며 "5·18 폄훼, 검열과 규제, 참 지긋지긋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5·18을 깎아내리고 광주를 조롱해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5·18을 5월에만 추모하고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말로만 떠드는 국민의힘도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개혁신당은 오늘 19일 여수 순천 10·19 사건 발생지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이라며 "역사의 아픔은 소통과 용서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자신도 5·18을 소재로 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소설을 감명 깊게 읽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지난 10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 자신의 SNS에 그러니까 우린, 부서지면서 우리가 영혼을 갖고 있었단 걸 보여준 거지라는 소년이 온다의 문장을 인용하며 축하를 전했다.

당시 허 대표는 "역사의 깊은 상처를 삶에 대한 용기로 승화시켰던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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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르피가로, 르몽드, 리베라시옹, 라크루아 등 프랑스 주요 일간지들이 11일현지시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3을 지면에 특집 기사로 소개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그의 문학적 성취와 작품에서 깊이 다루고 있는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존재의 취약성을 강조했다. 또 이러한 주제들이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 확장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분석하며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이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문학 및 /사진=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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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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