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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카 유용 이재명 기소에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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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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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현희 최고위원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등 예산을 사적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것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갖춰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 재판이 또 하나 늘었다. 지켜보는 국민 한숨도 늘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는 2018년 7월~2021년 10월 경기도지사 당시 경기도 관용차를 공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기도 법인카드 등을 이용해 샌드위치, 과일을 사고 식사와 의류 세탁에 지출하는 등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 혐의가 또 하나 늘어 동시에 5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너무 많은 죄명이 쏟아져 나와 내용조차 기억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드러난 혐의사실은 이 대표가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갖춰지지 않았음을 선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다수 국민은 이 대표가 공적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있다"며 "민생 파수꾼 역할을 수행해야 할 야당 대표가 의회가 아닌 법정에 서고, 동시에 새로운 의혹이 이어지면서 국민께 깊은 혼란과 피로감을 주고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그만 방탄의 굴레에서 벗어나 민생 국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 대표 재판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을 내고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검찰은 철저하 공소 유지를 통해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하게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이 이 대표에게만 예외일 수는 없다"며 "얼마 전 이 대표가 1심 선고 전에 "법대로"를 외쳤다. 이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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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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