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한 뒤, 쓰레기 풍선 또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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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띄워 날린 대남 쓰레기 풍선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상공을 날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풍선을 띄웠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쓸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말 이래 올해 들어 28번째다.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에도 쓰레기 풍선 40여 개를 남쪽으로 살포했다. 강원 철원 지역에서는 10개 미만의 풍선 낙하물도 확인됐다.
북한은 풍선 부양 소식이 전해지기 약 1시간 전 ‘외무성 중대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 3, 9, 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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